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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맥류에 올인한 20년…림프 치료법이 마지막 숙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모두가 안된다던 정맥류 치료에 20년간 매달려 결국 길을 열었어요. 하지만 늘 림프 부종은 해결할 수 없는 난제 중 하나였죠. 이제 이 부분에 대한 길을 여는데 남은 의사 인생을 쓰고 싶어요."국내 정맥류의 선구자로 대한정맥학회를 창립하며 정맥류 치료의 길을 열었던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겸 리젠테크 대표이사가 이제는 림프부종으로 눈을 돌렸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겸 리젠테크 대표가 림프부종 치료법을 찾아 나섰다.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형외과 전문의로 국립의료원 등에서 재건 성형에 매진하던 그가 20여년전 불연듯 정맥류로 눈을 돌려 새로운 길을 열었듯 림프부종에서 마지막 숙제를 끝내겠다는 다짐이다.심영기 원장은 "정맥류 치료를 시작하면서 늘 숙제로 남아있었던 것이 바로 림프부종이었다"며 "새롭게 정맥류 치료는 어느 순간 기틀이 잡혔지만 림프부종은 언제나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남아있었다"고 회고했다.그는 이어 "성형외과를 접고 종합병원을 설립했던 이유도 바로 림프부종 치료에 뜻이 있는 의사들을 모아 힘을 합치기 위한 시도였다"며 "하지만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진해도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실제로 그의 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재건 성형 분야에서 이름을 얻으며 모교는 물론 국립의료원 등 다수의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교수로 활동하다 그는 불연듯 개원을 선택했다.개원 이후 자리를 잡아가던 찰나 그는 독일에서 정맥류 혈관경화요법을 본 뒤 불현듯 연세에스병원을 설립했다. 바로 정맥류와 림프부종 분야에 매진하기 위해서다.심영기 원장은 "개원 이후 미용성형을 지속하는 것에 전혀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며 "그러던 중 독일에서 정맥류 시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맞았고 그 이후 사실상 완전히 전공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그렇게 2008년 연세에스병원을 설립하고 뜻이 있는 의사들을 모아 3년간 국내에 해외에서 연구중인 정맥류 시술을 알리기 시작했고 더 체계적인 학문 교류를 위해 2011년 대한정맥학회를 창립했다"며 "하지만 정맥류와 달리 림프부종에 대해서는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그는 실제로 2014년 연세에스병원에 림프부종 전문센터를 설립하고 미세수술 등을 국내에 들여오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했다.하지만 10년이 넘는 노력동안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제 칠순이 넘는 그가 또 다시 림프부종 분야를 꺼내 든 이유다.심영기 원장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하고 팔로업을 해봤지만 대부분이 안되는 일이더라"며 "효과를 보이는 듯 해도 8개월에서 10개월 반짝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그는 림프부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붕대요법부터 미세전류치료법까지 고안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서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의료기기 기업인 리젠테크도 설립했다.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하는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는 만큼 직접 기기를 고안하고 특허를 받아 상용화를 준비중에 있다.심영기 원장은 "사실 나 또한 누구보다 림프부종을 연구했지만 현재 시도되는 수술과 시술, 다양한 요법으로도 이에 대한 완치는 아직까지 불가능하다"며 "결국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면서 악화를 막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매년 4천명 정도의 림프부종 환자를 치료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본 결과 미세전류를 통해 모세림프를 자극하며 말 그대로 하수구를 열어주는 방식이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며 "이에 착안해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이에 대한 특허도 받아놓은 상태"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그는 리젠테크를 통해 기기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미세전류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체계적인 붕대 교육을 통해 이를 유지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 치료법.심영기 원장은 "리젠테크를 통해 이미 기기를 상용화하고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이르면 내년 1월 정도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20년간 노력으로 정맥류의 길을 열었듯 남은 의사 인생은 림프부종에 대한 자그마한 단서라도 남기는데 쓰고 싶다"며 "어떤 방향으로든 내가 실마리만 만들어 놓는다면 후학들이 정맥류와 같이 프로토콜을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22-11-14 05:34:00의료기기·AI

|성형외과노트| 피부암과 혈관기형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성형외과노트| 피부암과 혈관기형 피부암과 혈관기형 해외토픽을 보면 다리가 코끼리처럼 퉁퉁 부은 사람들을 소개할 때가 있다. 환자들의 다리는 퉁퉁 부어있을 뿐만 아니라 각질도 많아 딱딱한 코끼리 피부처럼 변해있다. '림프부종' 이라고 진단하는 이 질환은 우리 몸을 순환하는 림프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붓는 것이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림프부종이 있을 수 있고 자궁암이나 난소암, 유방암 등 암 수술을 하면서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혹은 아프리카처럼 기생충의 한 종류인 사상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림프관도 혈관처럼 우리 몸 전체에 그물망처럼 얼기설기 엮여 있는데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면 림프 부종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얼마 전 미용과 성형을 테마로 하는 TV 프로그램에서 화염상 모반 환자가 나와 뒤틀린 윗 입술과 피부를 치료받는 게 나왔다. 모반 이외에도 혈관종, 동맥기형, 모세혈관기형 등 혈관이 있고 림프관이 있는 곳에는 양성 종양이나 혈관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 어디에나 발생이 가능해 동맥류나 동정맥 단락이 뇌에 생기면 증상은 없는데 뇌출혈의 위험 때문에 '머릿속의 시한폭탄' 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얼굴에 모세혈관기형이 있는 경우 얼굴 반쪽이 불그스름하게 화상 입은 것처럼 보이고 겉모습도 뒤틀려 보일 수 있다. 우리가 종양이라고 부르는 것이 꼭 암은 아니다. 악성종양은 흔히 말하는 암이지만 양성 종양은 그와 달리 생명에 위협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불편한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방종처럼 지방 덩어리가 목 뒤에 뭉쳐 있는 경우도 있고 신경초종처럼 신경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혈관에 종양이 생기면 혈관종이라 부르고 주로 소아에서 빨갛고 동그랗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양성종양이나 혈관기형은 피부에 있으면 손쉽게 발견하고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니 각종 이름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의학에서는 진단 이름이나 분류도 계속 업데이트된다. 혈관종 역시 과거 종양으로 분류되었지만 원인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정맥 기형, 림프관 기형, 모세혈관기형으로 진단, 분류되고 있다. 얼굴에 발생하는 혈관기형은 치료가 반복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 몸의 다른 부위와 달리 지나치게 눈에 띌 뿐만 아니라 치료 역시 혈관기형을 왕창 떼어낸다고 만능일 수도 없다. 입술에 정맥기형이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퉁퉁 부운 입술 때문에 식사도 힘들고 평생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한다. 림프관 기형도 마찬가지여서 턱에 도깨비 혹처럼 발생하거나 눈썹에 커다랗게 뒤틀린 생김새를 초래할 수도 있다. 치료 역시 기형이 있는 부위를 제거한다 하더라도 원래 얼굴의 기능을 보전하는 고민이 이어진다. 혹처럼 튀어나온 혈관기형을 잘라냈지만 얼굴 신경이나 근육이 망가져서 마비가 오면 이상적인 치료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혈관기형이 눈에 띄게 커지면 적당히 잘라내고 다시 재발하면 또 잘라내는 등 반복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 피부는 그 안을 미세하게 들여다 보면 피지를 배출하는 피부 기름샘, 땀샘, 모낭 등 피부 부속기가 촘촘히 배치되어 있다. 그 외에도 촉각, 통각, 온도감각, 진동감각 등을 담당하는 신경분포와 혈관 분포, 림프관 분포도 뒤따른다. 각각의 구조에 문제가 생기면 그에 따라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기저세포암이다. 할아버지나 할머니 코 혹은 뺨에 붉고 거무튀튀하게 튀어나온 것을 볼 때가 있다. 검버섯이나 두드러기인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점차 크기가 커지고 없어지지 않아서 알게되는 경우이다. 기저세포암은 악성 종양이지만 빨리 발견하고 수술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살짝 절제하고 간단히 꿰매거나 피부이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다.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재발하더라도 다시 수술해서 잘라내면 된다. 하지만 기저세포암 역시 계속 진행하면 주변을 갉아먹으면서 커지기 때문에 악성으로 분류된다. 편평세포암은 기저세포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 수술도 더 넓은 영역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암 수술에는 안전역이 중요하다. 안전역은 사람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암이 주변으로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이는 크기보다 더 크게 잘라내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어 편평상 피 세포암의 크기가 지름 2센티미터 정도로 동전 크기만 하다면 수술은 2~3센티미터의 안전역을 포함해서 6~8센티미터 크기의 아이 손바닥만큼 잘라내야 한다. 그렇게 잘라낸 종양을 병리과에 보내면 병리과에서 급냉시켜 동결 절편으로 만들어 안전역에 종양이 없는지 검사한다. 혹여 안전역에 종양이 발견되면 바로 서젼에게 연락해 더 크게 잘라내야 한다. 그래서 보호자들은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간혹 이런 대답을 듣게 되는 것이다. "암을 주변에 있는 정상 조직하고 같이 잘라내고 검사를 해보니 주변에 더 퍼져 있어서 더 잘라내야 할 것 같습니다." 편평상피 세포암은 낫지 않는 상처나 오래된 화상 흉터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의료가 낙후된 지역이나 보살핌이 부족한 노인들이 편평상피 세포암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 암이 피부를 뚫고 진행되어 고약한 냄새가 진료실을 가득 채우는데, 유일한 치료법은 해당 부위를 모두 절단하는 방법뿐이다. 피부암은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일반인들은 그저 '암' 이라고 부르지만 어느 세포에서 발생하고 어떤 유전자 변형을 갖는가에 따라 세세하게 분류되고 치료 결과도 다르다. 피부암뿐만 아니라 위암, 대장암, 유방암, 뇌종양 등 어느 세포에서 기원하였는지 어느 유전자 변이를 갖는가에 따라 치료도 결과도 다르다. 의사들은 "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라고 하지만 환자들은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건강검진을 통해 갑자기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그렇다. 아무 증상도, 별 이상도 없는데 암 진단을 받으면 모든 이들이 결과를 믿지 못한다. 혹여 진단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유명 병원을 한 번씩 찾아가 의견을 듣는 '닥터 쇼핑'이 빈번하다. 닥터쇼핑 이후 수술을 결정하고 치료에 따르면 다행이다. 간혹 끝까지 현실을 부정하고 잘못된 정보에 홀려 이상한 약을 먹거나 불법 치료를 받고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한 30대 여성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거부한 후 6개월 후에 다시 병원에 왔지만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퍼졌다. 발등에 생긴 피부암을 조기에 치료했으면 재건도 가능하고 발도 살렸을 텐데 무릎 밑을 모두 절단하는 경우도 있었다. 잘못된 믿음과 안이함으로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항상 몸에 이상한 흉터나 혹이 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었다면 성형외과를 찾아야 한다. 때가 되면 건강검진으로 하듯 자신의 몸 구석 구석을 스스로 검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문에 나오는 의학 용어들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에이티피컬 병원에서 사용되는 외래어 발음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글은 박성우 의사의 동의를 통해 그의 저서 '성형외과 노트'에서 발췌했으며 해당 도서에서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2018-07-16 11:44:11병·의원

"활용도 높은 체외충격파…보험사·정부가 발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체외충격파가 도입된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적응증 또한 눈에 띄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와 정부에 의해 되려 발목을 잡히고 있어요. 안타까운 일이죠." 대한체외충격파학회 정승기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체외충격파 치료의 현재를 이같이 요약했다. 좋은 성과를 보이며 환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단순히 비용이라는 틀에 갖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회장은 13일 "체외충격파가 도입된 초창기에는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도외시 되는 경향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10년이 넘으면서 그 효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며 이제는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인 족저근막염부터 테니스 엘보, 오십견, 퇴행성 관절염 등 정형외과 질환부터 신경마비 환자, 림프 부종 등까지 영역이 확대됐다"며 "최근에는 셀룰라이트 등 피부 미용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체외충격파 치료가 재생의학의 한 분야인 만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점점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전망. 하지만 보험사들의 잘못된 통제와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승기 회장은 "10년간 꾸준히 검증되며 발전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그 효과는 입증된 것"이라며 "하지만 실손보험 등에서 의학적 근거없이 비용적인 측면만으로 횟수를 제한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며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문재인 케어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논의에 체외충격파가 언급되면서 우려를 높이고 있다"며 "급여화 문제는 전문적인 부분인 만큼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풀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가 대한체외충격파학회를 만들고 활발히 학술대회를 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학문적 기반을 닦기 위한 방편. 이에 따라 오는 17일 SC컨벤션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도 이같은 부분에 초점을 두고 기획이 이뤄졌다. 독일충격파학회 회장으로 뼈, 힘줄, 근육, 피부에 대한 충격파 치료의 권위자로 명망있는 karsten Knobloch 교수를 비롯해 마찬가지로 충격파 치료의 학문적 근거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Hannes Muller-Ehrenberg 교수 등을 초청한 것이다. 또한 인제의대 염재광 교수를 비롯해 한림의대 노규철 교수, 한림의대 이용범 교수, 한림의대 조윤수 교수, 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 등을 대거 이사진으로 합류시키는 것은 물론 연자로 전진 배치시켜 학문적 기반을 닦는데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은 "임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개원의로 충분하지만 학문적 기반을 닦고 보다 효과 높은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교수진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며 "교수와 개원의가 조화를 이루며 체외충격파의 효용성을 높이는데 학회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제는 학술대회에만 400여명의 전문의가 모이는 진정한 학술의 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꾸준히 임상 실적과 연구를 병행해 추후 체외충격파 치료지침 등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학회의 기틀을 닦겠다"고 밝혔다.
2018-06-14 06:00:57병·의원

이제 '설명'도 동영상 시대…간호사들이 직접 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이 환자들에게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자 설명 동영상을 제작한 간호사를 선발하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하여 환자·간호사 소통 페스티벌. 간호사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으로 환자에게 설명해주는 모습 이는 태블릿PC를 활용해 제작한 환자 설명 동영상을 소개하고 우수 자료를 겨루는 행사로, 환자들과 잘 소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가장 우수한 환자 설명 동영상을 생산했다는 점도 성과다. 지금까지 간호사가 환자에게 입원 및 수술 후 관리 등 절차를 설명을 할 때 유인물을 보여주거나 구두상으로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고령이거나 외국인 환자들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정된 동영상은 앞으로 환자 설명에 적극 활용,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간호사들이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동영상은 입원안내에서부터 척추수술 후 운동방법, 재활치료 간호방법, 심장초음파 검사설명, 저염식단 레시피 소개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갑상선 요오드 치료과정 동영상물 또한 수술 후 관리에 대해서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어, 일본어 버전까지 만들어 외국인 환자를 위한 동영상물도 함께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갑상선 요오드 치료과정과 유방암 림프 부종 마사지 설명 자료를 시연한 유방·갑상선 암센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신호철 원장은 "오늘 발표된 동영상을 통해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좀 더 쉽고 자세히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더 설명 잘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06 11:40:44병·의원

서울시 북부병원, 암환자 요법 체험 실시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서울특별시 북부병원(원장 신영민)이 오는 9월 1일부터 암환자, 암환자 관리 담당자, 보호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암환자 요법 체험'을 실시한다. '암환자 요법 체험' 프로그램은 완화의료의 이해, 림프 부종체조, 산책요법, 명상요법으로 구성되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체험은 매주 목요일 할 수 있으며, 신청은 방문일 기준으로 3일 전에 홈페이지(www.bbhosp.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체험 문의는 진료협력 담당(02-2036-0348)
2011-08-17 18:11:42병·의원

관동대병원, 새 림프부종 제거술 개발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유방암,자궁암 등 주로 여성암 치료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림프부종을 간단하게 제거하는 새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관동대 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 림프 부종 클리닉 염창환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유방암 수술후 림프부종 증상에 시달린 65세 여자 환자에게 부종 부분 감압 흡입술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수술 법은 MRI를 통해 조직이 손상된 병변 부위만 골라 부분적으로 감압 흡입하는 것으로, 전신마취 후 부종 부위의 지방을 흡입하는 기존 수술법보다 수술시간이 짧고 안전하며 입원기간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염창환 교수는 98년 스웨덴 말모 대학병원의 브론슨 박사가 개발한 기존 수술법은 위험 부담이 크고 최소한 14일 이상 항생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원기간도 1달 정도로 길어서 제한적으로 시술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는 유방암 완치 후 부종으로 7년간 고통을 받아왔으며 수술후 부종 수치가 0.335로 정상범위(0.30~0.35)로 회복됐고 오른팔과 왼팔의 수분 분포 차이도 수술 전 0.53에서 0.27로 개선됐다. 이 환자는 입원 3일 만인 지난 20일 퇴원했으며 현재 외래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염 교수팀은 이번 수술결과를 세계 림프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2003-09-23 16:20:53학술

완벽한 협진체계 구축 '여성만을 위한 곳'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방질환의 완벽한 치료를 위해 진단부터 완치까지 섬세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치료에 임하는 센터가 있다. 이대 목동병원 유방센터(센터장 서현숙 교수)가 바로 그 곳. 지난 4월 유방클리닉에서 전문 의료진과 최신 시설 그리고 유방 질환 환자들의 환우모임인 ‘이유회’가 만들어가는 ‘유방질환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센터로 거듭났다. 현재 유방외과 및 방사선 진단 전문의 5명과 함께 2명의 간호사로 구성된 유방센터는 하루 평균 약 7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대 유방센터에는 유방질환 진료에서부터 방사선 치료요법, 항암화학치료요법, 유방성형, 유방재활치료 등의 섹션으로 구분돼 있으며 협진체제를 활용하여 ‘non stop 유방암 조기 검진’을 비롯, ‘one stop 유방암 진단 및 치료’, ‘림프 부종 치료실 운영’, ‘유방 질환 교육 및 연구’ 등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내에는 유방촬영기를 비롯 정밀 초음파기, 유방내시경, 각종 조직검사장비(세침 흡인 생검기, 총 조직 검사기), 맘모톰 등의 장비들을 갖췄으며 검사를 위해 수술장내 초음파기, 림프절 촬영기, 미세 방사선 동위 원소 탐침자, 선형 가속 방사선 치료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 유방센터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가 바로 맘모톰[사진]이다.(작은 사진은 맘모톰을 이용해 절제한 조직) 맘모톰은 입원 절차 없이 국소 마취후 2~3mm의 작은 절개창을 내어 초음파 유도하에 바늘을 삽입, 조직을 떼어내는 최첨단 장비이다. 본래 조직검사용으로 개발된 ‘맘모톰’은 양성종양의 절제술에도 이용된다. 센터측은 "정확한 타켓팅과 1회 삽입으로 수차례 절제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라면 협진체제 중 하나인 림프부종 클리닉이 있다. 유방암 환자에게서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지 림프부종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클리닉으로 순차적인 공기압 주입으로 림프액의 환류를 촉진, 붓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본래 절제를 통한 수술시 광범위한 부위의 림프절을 절제했던 것과는 달리 ‘감시 림프절 절제술’를 이용, 림프절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센터 부소장 문병인 교수는 “증가하는 유방질환을 효율적이고 합목적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라고 말하며 “협진체제등을 통해 진단부터 책임지는 Total Care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유방암의 경우 정기적인 자가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진단, 치료 뿐만 아니라 자가검진 교육 등에도 노력하는 '여성을 위한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3-07-24 09:06:0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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